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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1. 납설수
2. 춘우수
3. 추로수
1. 납설수 (臘雪水)
- 정의 : 납설수는 섣달(음력 12월) 납일에 내린 눈을 녹여 얻은 물입니다. (납일은 동지로부터 셋째 미일입니다). 섣달에 내린 눈은 찬 기운을 머금고 있습니다.
- 맛과 성질
-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습니다. 납설수는 비가 내리면서 한기를 만나면 얼어서 눈이 됩니다. 눈꽃은 꽃잎이 여섯 개가 나니, 육일의 정기를 받은 것이다라고 쓰여있습니다.
- 동의보감 속 내용
- 살충(殺蟲)이나 해독약으로 많이 사용되며, 열을 내리고 독(毒)을 없애주고 갈증(渴症)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는 약재입니다.
- 유행병과 온역을 치료합니다.
- 술 먹은 뒤에 갑자기 고열이 나는 것과 황달을 치료합니다.
- 온갖 독을 풀어줍니다.
- 눈을 씻으면 열나고 충혈된 것을 없애주고, 안질에도 걸리지 않을뿐더러 눈이 밝아진다고 하였습니다.
- 이 물을 독에 받아두면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.
- 동의보감에서 빙하수를 납설수라 칭하고 있습니다.
- 봄에 내린 눈에는 벌레가 있으니 쓰지 말아야 합니다.
2. 춘우수 (春雨水)
- 정의 : 음력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을 말합니다.
- 맛과 성질
- 담백하고 맑으며, 마실 때 상쾌함을 줍니다. 봄의 기운을 담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 성질이 있습니다.
- 동의보감 속 내용
- 위장 기운이 약해서 소화가 안 되고 입맛 없는 춘곤증을 치료합니다.
- 이 물은 중기(中氣)가 부족하거나 청기(淸氣:푸른 기운)가 오르지 못할 때 복용하는 약을 달이는 데 쓰면 유용합니다.
- 춘우수로 약을 달여 먹으면 양기가 위로 오르게 됩니다.
- 부부가 각 한잔씩 마시고 합방을 하면 임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. 봄의 양기가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<본초강목>
- 이 물로 술을 빚으면 술의 색에 감빛이 돌고 맛도 대단히 좋다고 합니다. 또한 저장성이 높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.
3. 추로수 (秋露水)
- 정의 : 가을에 내린 이슬을 모아 얻은 물입니다.
- 맛과 성질
- 특별한 맛이 없이 평범하고 담백하며, 순수하고 청량합니다. 독이 없습니다.
- 동의보감 속 내용
- 소갈증에 좋고, 몸을 가볍게 하며, 배가 고프지 않게 합니다.
- 살빛을 윤택하게 하고,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며, 온갖 병을 낫게 합니다.
- 눈을 밝아지게 하고, 나병, 옴, 버짐, 헛것이 보이는 증상에 좋습니다.
-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이는데 쓰이는 약재입니다.
- 추로수의 일종인 번로수(늦가을 형성된 이슬)는 쟁반에 받아서 먹으면 장수할 수 있고, 배도 고프지 않다 했습니다.
- 추로수를 받을 때 100가지 풀 끝에 맺힌 이슬은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, 측백나무 잎에 맺힌 이슬은 눈을 밝게 하며, 100가지 꽃 위에 맺힌 이슬은 얼굴빛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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